육아의신

코로나보다 무서운 a형독감의 모든것!

한방이1 2023. 1. 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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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주 늘 건강했던 큰 따님이 

한창 유행하다가 다 지난 a형독감에 뒤늦게(?) 걸렸습니다.

아주아주 무서웠어요.

그 일을 기록하고자,

또 저 처럼 다른분들도 당황스러울까봐

a형독감에대해 남겨봅니다.

 

1. a형독감의증상

 

a형독감의 경우 갑자기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 두통과 근육통, 관절통, 콧물, 인후통, 기침등으로 일반적인 독감증상들과 함께 심한 무기력 증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유아나 노약자등 면역력이 낮은 경우 독감증상이 장기화 될수 있을 뿐 아니라, 폐렴이나 그 외 합병증까지도 유발할수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의식장애, 이상행동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2. a형독감 전염, 격리?

 

a형독감도 전염성이 굉장히 강한 바이러스중에 하나입니다.

가족중 한명이 걸렸다 하면, 식기, 수건, 등을 따로 쓰고 소독을 하더라도

함께 생활하면 다같이 걸린다고 할수 있을정도로 전염성이 강합니다.

 

격리기간은 따로 없지만, 열이 나는동안은 유치원이나 공동생활에서 격리가 필요합니다.

 

 

3. a형독감 잠복기

 

코로나 보다 비교적 짧은 주기  1일~4일로

보통 2일정도의 잠복기를 지닌다고 합니다.

 

 

4. 확진

 

코로나처럼 코로 검사를 해서 검사기에  a형, b형, 등 세가지중 a형 줄에 양성이 나타나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5. 치료

 

다행히 치료제가 있는 독감이라 약을 먹으면 빨리 나을수 있다고 합니다.

유한엔플루 라는 플루 물약을 받아와 복용했습니다.

 

 


 

1월 9일 첫째날

새벽녘에 잠깐 깻을때만 해도 열도 나지 않고 멀쩡했다.

그러고 아침에 7시경 일어났을때 열이 났다.

체온을 재니 38.7도

내가 아이들 아파도 믿고 보는 기분조은이비인후과 염진호 원장님이 지어주신 큰아이약이 남아있었다.

별생각없이, 그 약을 먹였다. (가루약에 타이레놀성분의 해열제와 항생제 + 물약 기침약)

그랬더니 금새 컨디션도 돌아오고 열도 뚝 떨어졌다.

그래도 혹시 몰라 병원을 가려고 갔더니

왠열.................. 멘붕...

기분조은이비인후과 ct기계 어쩌고~ 이러면서 수요일까지 휴진이란다 ㅠㅠ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ㅋ

그러고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서 동네 소아과 갔다.

거기서도 컨디션이 좋아서 책도보고 잘 놀았다.

그 소아과 원장님 왈 " 초기감기정도같고, 코로나나 독감은 아닌것같다. 목도 살짝 부어있다. "

라며 항생제도 없는 그냥 진짜 가벼운 감기약을 지어주셨다.

그래서 유치원을 갔다.

 

간지 두어시간 지났을까.

원에서 전화왔다.

열이 39도 라고.....

원에서 해열제 먹었다고 한다.

바로 데리러 갔더니 축 쳐져있다.

몹시 힘들어한다. 어지럽고 머리아프단다.

아침에 갔던 소아과 전화했더니 검사를 하더라도 오후에 와서 하란다.

바이러스가 더 퍼진다음에 하자고ㅡㅡ

아니 애가 당장 열이 39도인데???

그래서 다른 소아과를 또 갔다.

거기선 바로 코로나와 독감 검사를 하자고 하셨다.

그래서 검사 했는데 바로 a형독감판정.

병원에서도 차에서도 내내 거의 기절해있더니

약을 받고 집에와서 죽을 세숟가락정도 먹고 쓰러지듯 잤다.

두어시간정도 자고 일어나니 컨디션이 좀 나아져서 

소고기를 구워주니 한장을 다 먹더라는. ㅋㅋ

밥은 안드시겠다고...

소고기와 딸기 한접시 먹고 끝.

그러고 약기운 떨어지니 오후쯤부터 다시 아프기 시작.

 

오후 6시 부르펜계열 해열제 먹음.

그러고 아침.저녁 먹는 독감약을 첫날은 점심. 저녁 먹으라고 해서

저녁 8시까지 꾸역꾸역 참다가 7시40분쯤 먹고 잠.

 

1월10일 둘째날.

00시 기상

약기운이 떨어지니 일어난듯했다.

거실에서 같이 놀고 딸기 귤을 먹었다.

먹성좋은애가 달고 짜고 이런건 하나도 안먹히나보다ㅜㅜ

시원한 과일만 달라고한다ㅠㅠ

그렇게 두어시간 놀다가 다시 취침.

새벽6시 기상.

열은 계속 38도위~ 

플루약을 먹으면 38도 언저리

약기운이 떨어지면 39도 위로~ 40도 까지도 찍었다ㅠㅠ

 

문제는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1도 안떨어진다는것 ㅠㅠ

 

해줄수 있는건 물수건으로 이마와 겨드랑이 목 닦아주며 열을 식혀주는것뿐.

발이 차지않게 수면양말을 신겨주고...

열은 40도를 왔다갔다하는데 

춥다고 이불을 머리까지 싸매고 ㅜㅜ

(만 하루동안의 평균체온이다ㅜㅜ)

아! 입술이 빨개지는것도 증상중에 하나다

 

 

 

기분조은이비인후과 약을 먹었어도 이리 안떨어졌을까 의문이다ㅠㅠ

지금까지 이비인후과 약을 먹고 코로나때도그렇고 열이 하루 이상 간적이 없었기에...........

 

그러고 오전 8시 아침약을 먹었고

기운없이 자기방으로 들어가서 갑분 방청소.

하하하 안쓰럽긴한데

텐션이 떨어지고 애정표현을 무한대로 하는건 좋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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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정말정말 건강하던 아이였기에 그런가

 

열이 3일정도 지속된다고 하던데

정말 만으로 딱 하루 반정도 지나니 오후부터는 열이 좀씩 떨어지더니

(약기운이 떨어졌는데도 38도 언저리)

 

낮잠안자고 

저녁약을 먹고 일찍잤더니

자면서 땀을 폭 빼고 중간중간 체온재니 36.0 ㅋㅋㅋ

애나 어른이나 감기엔 땀빼고 푹 자는게 정답이긴한것같다.

 

정말 감사하게도 아침되니 37.5 이하로 떨어졌고

컨디션도 너무너무너무 되돌아왔다ㅠㅠ

 

그러고 또 너무 감사하게도

둘째와 나는 아직 멀쩡하다.

 

제발 이대로만 지나가다오...................

이비인후과 염진호원장님이 이번주까지 쉬신단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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